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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이 1일 제88주년 3․1절을 기념, 서울 종로에 위치한 대각사 본당에서 3333명 회원명의의 ‘3․1 정신계승 시국선언문’ 낭독식을 거행하고 친북좌파정권 종식을 위한 제2의 독립운동을 결의한다. 대각사는 지난 기미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인 용성 스님이 창건한 유서깊은 곳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행사에 앞서 28일 배포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3․1 운동의 발상지 대각사에서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지를 뒤흔든지 88년이 지났건만 우리는 아직도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친북좌파세력이 판치는 현실을 개탄했다.
이들은 “평화통일의 기반을 완성시킬 목전에서 좌파정권 출현과 좌경세력의 발호로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이념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가 흔들리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폄훼됨으로서 국가의 정체성마저 훼손되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면서 친북좌파세력들로부터의 제2의 독립운동을 결의했다. 이들은 “좌파정권의 맹종적 대북지원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수단으로 변질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남북분단을 고착시키고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의지마저 위협받게 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선진한국건설을 위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를 겨냥, “무분별한 친북정책이 북한의 선군정치에 이용됐음을 자각하고 북한의 핵 폐기를 담보할 대북정책으로 즉각 전환하고, 사회적 갈등과 대립으로 국력의 피폐가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상생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 헌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북한 김정일 정권에는 “민족평화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즉각 폐기하고 북한주민에 대한 인권탄압과 남한정치에 대한 위협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왜곡시킨 좌경세력을 향해서는 “하루속히 진보의 탈을 벗고 사회 안정과 경제발전에 동참하라”고도 강력 성토했다.
이날 행사는 대각사 주지로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산하 부문조직인 불교뉴라이트연합 상임공동대표 장산 스님의 기원사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행사가 끝난 직후에는 장소를 서울 시청 광장 앞으로 옮겨 국내 오후 2시부터 범우파 진영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키기, 친북좌파종식 3․1절 국민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날 국민대회에서 대형태극기 입장, 풍물패 공연, 당시의 3․1절 행사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일 예정이며, 가족동반 참가자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나눠주기, 비누방울 날리기 등의 이벤트도 준비해 놓고 있다. 친북좌파 종식을 위해 동물들도 나섰다는 취지로 ‘뉴라이트 동물의 왕국’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또 서울시청 광장 앞 한켠에 ‘KBS 정상화 운동 안내’와 ‘북한인권사진전’ 등의 부스를 열어 당일 국민대회 참가자들의 관심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국민대회에는 10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날 제88주년 3․1절 기념 논평을 통해 “기미년 독립의 함성은 아직 미완성”이라면서 “일제의 식민 통치는 벗어났으나 북한 동포들은 여전히 식민통치보다 더 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세습정치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권은 어떤가. 스스로를 좌파 정권이라고 칭한 노무현 정권은 맹목적인 대북지원을 고수함으로서 결국 남북 분단을 더욱 고착시켰다”고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개탄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더 이상 한 민족이 기형의 독립을 유지한 채 신음하는 것을 바라볼 수 만은 없다. 독재 정권하에 신음하고 있는 동포들을 건져내기 위한 제2의 해방운동, 신독립운동을 전개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대한민국 내 잔존하는 친북 좌파 세력들을 척결을 통해 남과 북 모두에게 진정한 독립을 일궈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