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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개헌으로 장난치는 것은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정치놀음이다"
미국 한국 일본 홍콩 등 세계 18개 지부 22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대표적 여성 애국단체인 나라사랑어머니회가 26일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추진과 관련,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되지도 않을 개헌추진은 정치적 놀음"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이미 개헌카드는 2005년 안희정에 의해 정치적 꼼수인 것으로 탄로나자 2006년 노무현 스스로 '개헌은 대통령의 소관, 역량과 범위를 떠나 적극적으로 주도할 사항이 아니다'며 포기한 사안이다"며 "노무현이 신용불량자 카드 '돌려막기'처럼 나라의 기틀인 헌법을 가지고 개헌을 '안 한다''한다' 장난을 치는 것은 국정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악의적 술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노무현은 잔여임기동안 국정에 진력을 다하진 못할망정 지난 9일 ‘대통령임기 4년제 1회 연임 개헌 발의’를 들고 나와 국민을 일대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단체는 "국정실패가 야당과 언론 탓이라고 했을망정 ‘헌법’ 탓이라고는 말하지 않던 노무현이 금년들어 갑자기 헌법운운하며 개헌에 목매는 까닭은 정치적 '꼼수'가 아니냐"며 "개헌놀음은 친북정권연장용 정상회담 추진에 쏠릴 국민의 눈을 딴 곳으로 돌리려는 교활한 양동작전"이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이어 "노무현이 회심의 역전타로 날리려던 개헌논의가 국민의 냉대로 무위에 그치게 되려하자 한명숙이 ‘개헌지원기구설치’를 서둘러서 추진하고 있다"며 "한명숙 내각이 개헌 발의에 앞질러 ‘개헌 드라이브’에 나서는 것은 중립의무 위반이며 행정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아울러 노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취임 당시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한다는 약속을 지킬 것 ▲개헌추진 ‘음모세력’은 개헌과 정상회담을 동시에 포기할 것 ▲친북정권 연장을 위한 개헌이나 정상회담 구걸에 앞서 북 핵 폐기와 경제회생을 할 것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