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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국민회의 등 국내 보수 진영의 핵심 단체들이 10일 한자리에 모여 보수대연합을 위한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건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을 비롯해서 선진화국민회의(상임의장 이명현 박세일 이석연)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선진화재단(이사장 박세일) 전국NGO연대(대표 이갑산) 등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신년 인사회를 겸한 보수진영 결속을 위한 토론을 갖고 올 한해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이 자리에서 올해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운명을 결정할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인만큼 애국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고, 보수진영의 포용과 결속을 통한 보수대연합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의 시대적 담론을 이끌고 있는 뉴라이트 진영도 활발한 움직임을 계획하는 모습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겸 대변인 제성호 중앙대 교수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올해는 뉴라이트 운동의 대국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사회운동으로서 뉴라이트 운동이 성숙하게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 교수는 이어 “뉴라이트 운동이 범국민적 지지를 받고 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관심을 끌자 좌파 진영의 경계심이 높아졌고 이들의 공작 등 공격도 예상된다”면서 “내부 단속을 철저히 하면서 예상되는 공작에 대해서도 맞서겠다”고 밝혔다.
뉴라이트 운동의 또 다른 핵심 축을 이루는 뉴라이트네트워크 진영도 대선을 앞둔 향후 활동 방향을 진지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주의연대 김혜준 정책실장은 “대선에 대비하는 행보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 정치세력화할 것인지, 대선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등을 2월 동계수련회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유주의연대는 구랍 5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전교조 민노총 한총련 통일연대 좌파 단체들을 선진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규정했다. 이들은 또 강만길 백낙청 이영희 한완상씨 등 "진보의 탈을 쓰고 반지성과 허위의 논리를 펴는 인물들"에게 날카로운 비판을 계속한다는 ‘선진화 오적 및 허위 지식인 4인방’ 퇴출 운동을 결의했었다.
자유주의연대는 또 “뉴라이트 운동의 변질과 퇴색을 경계하며 ‘2008년 선진화체제’ 개막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뉴라이트운동이 서로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역할분담으로 NGO, 싱크탱크, 정치참여 등으로 자연스레 분화돼 나가도록 치밀한 준비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