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최악의 뉴스로, 성추행 논란을 비롯 피감기관 군부대 골프 등 파문이 끊이질 않았던 ‘한나라당,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뉴라이트전국연합측 분류)가 선정됐다. 올 한해 선풍적인 뉴라이트 바람을 몰고 온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이 27일 자체 조사를 거쳐 올해 ‘GOOD & BAD NEWS’를 선정해 발표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자체 선정한 ‘BAD NEWS’에는 올 한해 끊임없이 파문을 몰고 온 ‘한나라당,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와 6․15 공동선언 이후 최대 간첩단 사건으로 평가받는 ‘일심회’ 사건 등이 선정됐다.

    또 전교조 소속 현직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이끌고 ‘빨치산 추모제’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된 전교조의 친북반미 교육 논란 등도 뉴라이트전국연합의 ‘BAD NEWS'에 꼽혔으다. 이외에도 ▲참여연대가 지난 4월 후원금을 받으려고 기업들에 초청장을 보낸 것과 관련한 시민단체의 독립성 논란 ▲북핵실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 개성공단을 방문해 춤을 춘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파문 ▲’북한 인권 문제는 인권위 조사대상이 아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불법 폭력 시위 등도 ’BAD NEWS'에 선정됐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한국 사회의 보수화 경향에 발맞춰 대학가에 불어닥친 비운동권 학생회의 약진과 함께 뉴라이트신노동연합 창립 등 노동계를 휩쓰는 변화의 바람, 그리고 ’보수는 단결하지 못한다‘는 통념을 깨고 보수 결집 가속화를 올해의 ’GOOD NEWS'로 꼽았다. 또 좌파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터넷에서도 보수의 물결이 밀려들면서 올 한해 인터넷 공간에서 보수우파 진영이 약진한 일도 올해 ‘GOOD NEWS'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