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뉴스는? 노무현 대통령의 돌출 발언.’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는 최근 ‘2006년 대한민국 10대 뉴스’란 제목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부터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뉴스로 ‘노무현 대통령의 돌출 발언’ ‘대통령 코드 인사’ 등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한 뉴스가 가장 많이 뽑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모두 330명이 응답했으며, ‘내년부터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뉴스가 있다면 적어주세요’라는 내용의 주관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반해 2007년에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는 ‘경제회복’ ‘부동산가격안정’ ‘실업감소’ 등 경제관련 뉴스 등이 꼽혀, 경기침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여전히 높게 반영돼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올 한해 최고의 뉴스로는 총 330명의 응답자 가운데 13.2%가 꼽은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실험 강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반기문 장관, 유엔 사무총장 당선’(12.2%)과 ‘부동산 문제 심화’(11.4%)뉴스가 각각 뒤를 이었다고 발표했다.

    일주일간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회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다. 올 한해 최고의 뉴스를 묻는 조사는 정치․북한, 경제, 사회․일반과 관련해 올해 일어난 큰 사건 총 27개 항목 중 3개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내년부터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뉴스’와 ‘가장 듣고 싶은 뉴스’는 별도 문항으로 주관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