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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이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을 향해 "골목정치 말라"고 직격했다. 호남비하 발언, 10.25 재보선 무소속 후보 지원 등으로 징계를 받게 된 김 의원과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의 갈등에서 인 위원장의 손을 확실히 들어준 셈이다.
김 의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참정치운동본부 출범식 축사를 통해, 김 의원과 인 위원장의 설전을 언급하며 "골목정치 말고 범위를 넓혀 국민정치, 민족정치로 범위를 넓힐 것을 한나라당에 부탁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김 의장은 "김 의원과 인 위원장의 설왕설래한 내용을 언론을 통해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면서 "심지어 인 위원장을 '누가 추천했나' '박근혜 전 대표쪽이냐 이명박 전 서울시장쪽이냐' 하는 내용까지 있었으며, 이재오 최고위원이 추천했다는 설까지 실려있더라"며 개탄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민주화, 산업화, 그리고 안보세력까지 화합해야한다"며 "산업화에 역할을 한 한나라당에 민주화운동의 상징격인 인 위원장을 내가 추천했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정권교체한다고 국회의원할 사람도 아니며, 적십자총재같은 자리를 할 사람도 아니다"며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와 같이 독립운동한다는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한번 헌신할 필요가 있다고 설득해 인 위원장을 한나라당에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또 "김 의원은 산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라면서도 "당이 단합된 모습을 국민에 보여야할 중요한 때 부정적인 역할 안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한나라당을 향해 "국회의원자리나 당직에 미련을 갖지 말고, 민족의 미래와 국민의 희망, 그리고 2007년 정권교체를 위해 마음과 뜻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