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정권의 깽판정치를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다”

    자유애국진영 시민단체 나라사랑어머니연합(회장 권명호, 이하 나사연)이 ‘386 간첩단’ 의혹 사건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수사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 전효숙 헌법재판소자 후보자에 대한 임명철회 등을 촉구하며 국가보위 체제수호 투쟁을 공식 선포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는 21일 예정인 청와대 앞 긴급기자회견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반역3각 공조를 타도 박멸하는데 4800만 국민이 총궐기하고 국가보위 체제수호 투쟁에 나서자”면서 “김정일에게 대한민국을 통째로 바치려는 투항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이재정씨에 대해서도 “성공회 신부의 탈을 쓴 불법정치자금 전과자로서 6.25를 북침으로 인식하고 김일성을 역사적 인물로 찬양하는 ‘빨갱이’이자 핵우산도 분간 못하는 무능 무지한 얼간이”라면서 “장관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청와대 비서관 전화 한마디에 헌법재판관 사직서를 낸 청와대 꼭두각시로, 청와대가 합헌 판결을 지시하면 합헌판결을 내리고 열린당 주문이라면 위헌판결도 만들 것”이라고 전 후보자의 '코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 후보자에 대한 지명도 노 대통령이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386 간첩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국가 존립을 근본부터 위태롭게 할 만큼 국기를 뒤흔드는 대사건”으로 규정하면서 정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승규 국정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도 “정부에 침투한 불순세력이 ‘간첩단 사건의 축소 은폐 왜곡’을 노린 부당한 압력을 통한 노골적인 수사방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차 “노무현 정권은 ‘386 간첩단’ 의혹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청와대와 집권세력 내 간첩 색출 처단, 이재정 전효숙 인사를 취소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복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핵 실험 강행으로 UN 제재에 직면한 김정일이 면피용으로 들고 나온 ‘아시안게임 공동입장과 올림픽 단일팀 구성’ 제안도 거부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