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내달 2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신양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라이트 광주·전남연합 창립대회를 갖는다.

    내달 9일 창립 1주년을 앞둔 전국연합은 이번 창립대회를 통해 그간 ‘취약세’를 보였던 호남지역에 뉴라이트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5.18 민주정신을 제대로 승화시켜 전국연합의 ‘전국적 조직화’를 확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연합 최진학 정책실장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뉴라이트 운동이 그간 호남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창립대회를 계기로 영호남을 포함한 전국연합의 전국적인 조직화가 완료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상임대표를 맡은 박년화 주식회사 센텀 대표이사도 “그간 호남지역의 정서와 뉴라이트 정서간의 약간의 차이를 보인 것은 사실”이라며 “요즘 호남이 진보성향을 띤 지역으로 평가 받지만 예전에는 보수성향의 지역으로 인식되기도 했었다. 이번 창립대회를 계기로 전국연합이 앞장서서 호남 내 잠자고 있는 보수층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이들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광주 전남지역 모든 곳에서 ‘뉴라이트 운동’을 열렬하게 확산시켜 대한민국을 노예의 골짜기로 끌고 가는 친북적화세력들을 단호히 물리쳐 5.18 민주정신을 뉴라이트 운동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광주·전남연합 창립에는 광주광역시사회단체 총연합회 방철호 회장을 비롯해 정환담 전남대학교 전 법과대학장 등 각계 지식인들과 홍금우 광주광역시 민주당 정책자문단 단장 등을 비롯한 광주전남지역별 민주당 부위원장 급 핵심당직자 수십여 명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예비 대선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 등을 비롯 1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행사에 앞서 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광주 망월동 5.18 묘지를 참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연합은 내달 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서울시 의사회관에서 ‘뉴라이트의사연합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시도조직화에 이은 전국연합의 직능단체 조직화에도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