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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해병대(예) 대령연합회가 ‘제대군인 폄하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의 출당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대령연합회 양영태 사무총장은 19일 ‘한나라당 새지도부는 국군을 모욕한 공성진 의원의 출당 수용 여부를 신속히 밝혀주기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공 의원의 출당을 재차 요구했다. 양 사무총장은 공 의원이 보수단체 폄하발언을 했던 지난 4일과 10일에도 성명을 통해 공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었다.
양 사무총장은 “한나라당 새지도부는 한나라당 소속 국방위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헌법상 국군의 지위와 명예, 존립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추락시킨 공 의원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공 의원의 출당요구에 대한 수용여부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양 사무총장은 “좌파들조차도 군의 명예를 공개적으로 공론화하여 실추시킨 적이 없다는 사실을 볼 때 공 의원의 국가관 배후에는 커다란 암적 인자가 내재되어 있다”면서 “국군의 명예를 극도로 실추시킨 발언을 일삼은 사이비 국회의원이자 국방위원인 공 의원 출당은 한나라당이 책임을 지고 조치해야 할 역사적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공 의원이 국군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는데도 출당은커녕 아무런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국군을 자유주의자가 아닌 국가주의자’라고 비하한 반대한민국 국회의원인 공씨를 엄호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양 사무총장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공 의원이 공식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제소를 통해서라도 국군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