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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군인들을 가리켜 ‘한번도 자유경쟁 속에서 일가를 이루지 못한 사람들’, ‘시장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 등 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 대해 해당 제대 군인 단체가 공 의원의 출당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육해공군해병대(예) 대령연합회 양영태 사무총장은 10일 ‘한나라당은 군을 비하한 공성진을 즉각 출당시켜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공 의원의 출당을 재차 요구했다. 양 사무총장은 공 의원이 보수단체 폄하발언을 했던 지난 4일에도 성명을 통해 공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공 의원이 국군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는데도 출당은커녕 아무런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국군을 자유주의자가 아닌 국가주의자’라고 비하한 반대한민국 국회의원인 공씨를 엄호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좌파들조차도 군의 명예를 공개적으로 공론화하여 실추시킨 적이 없다는 사실을 감안해 볼 때 공씨의 국가관 배후에는 커다란 암적 인자가 내재되어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공씨를 출당치 않는다면 반 한나라당 전선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