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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보수 원로인 이철승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대표의장은 6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현 사태를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북측 태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반미∙친북∙용공정권’ 10년의 결과로 김정일의 ‘핵무장∙미사일 위협’을 불러왔고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좌익세력에 점거되는 사태를 초래했다”며 “현 국가적 상황은 300만 동포를 학살한 김일성의 6.25 남침 전야 못지않은 위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이어 “‘6.15 사기극’ 이후 지금까지 지속돼 온 ‘대북 무작정 퍼주기’로 김정일은 핵과 미사일을 만들었다”며 “노 정부는 이제라도 6.15 사문서의 폐기를 공식 선언하고 대북지원을 전면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이적(利敵) 장관'이라고 지칭하면서 “북한 미사일을 인공위성이라고 우기면서 묵인하고 ‘전쟁화염’ 위협을 서슴지 않은 대남 적화통일 전략 총책을 광주에 불러들여 ‘반역의 굿판’을 벌였다”며 이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그는 또 “노 정권은 과연 국가보위의 의지와 능력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노 정권이 ‘동북아 균형자-자주국방-민족공조’ 등 허구의 논리로 한미동맹에서 사실상 이탈해 대한민국의 안보가 김정일의 핵 미사일 공갈 앞에서 속수무책이고 외교적 ‘고립무원’의 상태가 됐다.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김정일 범죄집단의 도발을 응징하라”고 촉구하면서 “집권세력이 반미 친북 용공 정책을 고수한다면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노 정권 타도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