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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혐의로 추재엽 양천구청장으로부터 고발당한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양천갑)과 오경훈 양천을 당원협의회장은 "검찰 수사를 통해 우리의 말이 진실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공동 대응했다.
원 최고위원과 오 위원장은 4일 추 구청장의 고소건에 대해 "'심각한 금품 비리 사실이 있는 추 구청장을 공천에서 배제했음'을 거듭 천명한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추 구청장의 금품 비리를 밝힌 우리의 기자 간담회 내용이 진실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진실이 아닌 것을 만 천하에 공개해, 법적인 책임을 자초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고자 하는 추 구청장의 시도에 맞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온 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추 구청장은 '현직 구청장이 지역기업인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요구, 수수했다'는 지난달 28일 원 최고위원과 오 위원장의 기자간담회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직후보자를 비방했다"며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추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개인의 명예를 넘어 50만 양천구민을 호도하고 비방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을 사랑하지만 (두 지역구 위원장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을 떠나야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원 최고위원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