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 사상이론센터 역할을 담당할 ‘뉴라이트재단’이 발족한다.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 등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해온 인사들은 26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뉴라이트재단’ 설립 추진 기자회견을 갖는다.

    뉴라이트재단은 자유주의연대, 뉴라이트싱크넷,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교과서포럼, 시대정신 등 뉴라이트의 각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안병직 교수가 내정됐다.

    뉴라이트재단은 ▲정책연구소 설립 ▲정책 대안 제시 ▲자유주의 아카데미 운영 등을 3대 사업으로 펼칠 에정이다. 또 출판사 ‘시대정신’에서 발간하는 사상잡지 ‘시대정신’을 승계해 올해 6월 ‘계간 시대정신’으로 재창간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영난을 겪고있던 시대정신은 2005년 가을·겨울호를 끝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5월 20일 재창간 될 '계간 시대정신' 여름호는 한국의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그동안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편향성을 비판해온 데서 벗어나 새로운 교과서의 집필 방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뉴라이트재단은 '계간 시대정신'을 좌파 진영의 대표적인 잡지인 '창작과 비평(창비)', '역사비평(역비)'과 맞설 수 있는 잡지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때 좌파경제학의 대부로까지 불리다 사회주의를 버리고 우파로 '전향'한 안병직 이사장은 "뉴라이트 재단은 그동안 내가 쌓아온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젊은 세력과 함께 한국 사회를 선진적으로 바꿔놓으려는 사상운동 단체"라고 밝혔다.  

    다음은 뉴라이트재단의 발기인 명단이다.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 이대근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영호 뉴라이트싱크넷 운영위원장(성신여대 교수), 김종석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홍익대 교수),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서강대 겸임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하진오 시대정신 운영위원장,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