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시즌 5월 16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개막…김진욱·김수 등 합류
  • ▲ 뮤지컬 '광주' 오디션 현장.ⓒ광주문화재단·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 뮤지컬 '광주' 오디션 현장.ⓒ광주문화재단·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뮤지컬 '광주'가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품은 1980년 군부 정권에 대항하며 평화를 위해 피 흘리며 싸웠던 광주 시민들의 분노와 희망을 그린다.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명의 영웅 서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일궈낸 숭고함에 초점을 맞춰 28명 전 배역에 서사를 부여했다.

    5월 16~21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되는 이번 시즌은 지역 특화 콘텐츠 작품을 글로벌 콘텐츠 시장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오디션을 개최해 지역 예술인을 참여시켰다. 광주문화재단과 제작사 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은 지난 달 27일 오디션을 진행했다.

    광주 출생 및 거주자, 광주·전남 지역 대학교 재학생·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열린 오디션에는 총 89명이 지원했다. 지정곡과 지정 연기, 자유 안무로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 18:1의 경쟁률을 뚫고 지역 예술인 5명 구자언·나승현·이수정·조배근·황수빈(가나다 순)을 캐스팅했다.
  • ▲ 왼쪽부터 조배근·구자언·나승현·황수빈·이수정.ⓒ광주문화재단·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 왼쪽부터 조배근·구자언·나승현·황수빈·이수정.ⓒ광주문화재단·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야학생 '장삼년' 역에는 광주 출생의 탄탄한 실력을 가진 조배근과 함께 오리지널 캐스트 원우준(문성일)과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광주 시민군' 역에는 안정적인 노래와 연기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구자언·황수빈·나승현이 발탁됐다. 

    평범한 '광주 시민'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이수정이 출연한다. 또, 시위대 사이에 잠입하는 '편의대원' 역에는 '그날들', '에드거앨런포'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 온 양찬주가 2023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제작사 통합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지역 예술인 외에도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진욱·김수가 합류해 기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진욱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며 혼란스러워하는 505부대 편의 대원 '박한수' 역에, 김수는 정 많고 사려 깊은 성품으로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으로 분한다.
  • ▲ 뮤지컬 '광주' 네 번째 시즌 캐스트.ⓒ광주문화재단·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 뮤지컬 '광주' 네 번째 시즌 캐스트.ⓒ광주문화재단·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