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교향악단 제78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KBS교향악단
    ▲ KBS교향악단 제78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제78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KBS교향악단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 첫 무대다. '찬란한 빛'을 부제 아래 선보이는 첫 정기연주회에서는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선다.

    1부에서는 선우예권이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다. 그가 들려줄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는 작곡가가 남긴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이다. 작품 전반에 스며든 북유럽의 정취와 1악장의 강렬한 도입부로 유명하다.

    2부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통상 4악장으로 구성되는 교향곡과 달리 다섯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파격을 보여주며, 말러가 작곡 당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있다. 4악장은 지난해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은 "KBS교향악단과의 두 번째 시즌의 시작을 한국인 연주자 선우예권과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도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관객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