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123 협정 서명"…의회 심의 절차 돌입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 놓고 비확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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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연합뉴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민간 원자력 협력을 위한 이른바 '123 협정(123 Agreement)'을 체결했다.협정은 사우디의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이례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핵 비확산과 관련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2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평화적 원자력 협력 협정과 이에 따른 양자 안전조치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에너지부는 이번 협정이 미국 기업의 사우디 원자력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미국의 원전 기술 수출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양국 전략적 협력 심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높은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할 것이며, 협정을 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협정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이날 로이터 통신은 이 협정이 사우디의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했던 이른바 '골드 스탠더드' 수준의 비확산 장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의정서(Additional Protocol)도 협정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정부는 이번 협정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위험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 의회 인사들과 전문가들 중 일부는 사우디가 장기적으로 우라늄 농축·재처리 기술을 확보할 경우 중동 지역의 핵확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