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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트럼프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덮고 나면 지금 미국이 중국에 던지는 강수들이 전혀 다르게 읽히기 시작한다. 관세와 기술봉쇄, 동맹 재편으로 이어지는 트럼프의 대중정책을 두고 무모하다거나 예측불가능하다는 평이 쏟아지는 것은 시진핑의 ‘4단계 우선순위’와 ‘동아시아 근대사의 총결산’이란 청사진을 모르기 때문이며, 이를 이해하고 나면 미국의 집요한 대중강경책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시진핑을 읽는 일은 결국 지금 세계가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를 읽는 일이다. 이 책이 오늘의 뉴스를 해독하는 렌즈가 되는 이유이다”이것은 삼성전자 중역 기업인 안승환(安承煥)이 이 책 [시진핑 연구]를 번역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 스즈키 다카시(鈴木隆)는 일본의 중국 연구 권위자로서 이 책으로 제37회 아시아-태평양상 대상을 받았으며 일본 외무성-방위성에서 “대중국 전략 수립에 대체불가능한 필독서”라는 평가와 함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시진핑의 성장통과 집권과정의 키워드를 해설한 이 책은 특히 그의 ‘대만 집착’이 아편전쟁-청일전쟁 패배까지 100년을 거슬러올라 중국의 원형 회복을 위한 ‘역사의 복수’임을 규명해냄으로써 한국과 일 본도 당연히 시진핑 정복욕의 당사자임을 지적하고 있다.
동시에 시진핑도 소련의 고르바초프처럼 무너지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시진핑 특유의 ‘투지’와 생존법칙, 그리고 중국판 군주론에 비견할 ‘압박형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음에 실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철저히 팩트(FACT) 중심의 분석서임에도 술술 읽히는 [시진핑 연구]가 정치가와 전략가는 물론, 중국시장의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에도 새로운 자평을 열어주리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