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연 전석 매진 속 단독 투어 화려한 출발 데뷔 1년 만에 북미 매진, '롤라팔루자'까지'몰입형 공연' 문화 눈길 … 글로벌 상승세 이어간다
  •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첫 단독 투어의 출발점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공연 내내 이어진 팬들의 거대한 합창은 코르티스가 만들어낸 새로운 공연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18일과 1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6 CORTIS TOUR <PUT YOUR PHONE DOWN> IN INCHEON'을 개최하며 첫 월드 투어의 막을 올렸다. 양일 공연은 모두 매진됐고, 공연장은 멤버들과 관객이 함께 완성하는 거대한 축제의 공간으로 변했다.
  • 이번 공연은 투어 제목인 'PUT YOUR PHONE DOWN'이 말해주듯 공연을 기록하는 것보다 직접 즐기고 호흡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관객들은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채 오로지 무대에만 집중했고, 코르티스의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르며 공연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YOUNGCREATORCREW', 'FaSHioN', 'REDRED'를 연이어 선보인 오프닝 군무는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고, 다섯 멤버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객석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팬들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안무를 따라 하거나 리듬에 몸을 맡기며 공연의 일부가 됐다.
  • 무대 활용도 인상적이었다. 메인 스테이지에 머무르지 않고 십자형 돌출무대와 객석 통로, 계단까지 오가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단순히 '보는 공연'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함께 뛰고 즐기는 경험을 만들겠다는 의도가 곳곳에서 드러났다.

    미니 2집 수록곡 'TNT' 무대에서는 20여 명의 댄서가 함께 등장해 록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는 '모시핏(Mosh Pit)'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연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팬들과 함께 노래를 완성한 'What You Want' 싱어롱 무대는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멤버들이 직접 객석을 지휘하자 수천 명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며 공연장은 거대한 합창장이 됐다.
  • 'JoyRide', 'Lullaby', 'Blue Lips', 'Wassup' 등 감성적인 무대에서는 공식 응원봉과 휴대전화 플래시가 별빛처럼 객석을 수놓으며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을 마친 코르티스는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도 전했다.
  • 멤버들은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공연장을 팬들과 함께 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우리가 무대에 설 수 있는 이유는 결국 팬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함께 좋은 공연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코르티스는 지난해 데뷔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팝 보이그룹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자유로운 퍼포먼스와 힙합, 록, 팝을 넘나드는 음악적 색깔, 무대에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공연 스타일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층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 글로벌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오는 8월 진행되는 첫 북미 단독 투어는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욕, 애틀랜타, 어빙,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까지 이어지는 전 회차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폭발적인 예매 수요로 추가 편성된 샌프란시스코 공연마저 단시간에 매진되며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세계적인 음악 축제 무대에도 오른다. 코르티스는 오는 31일과 8월 1일(현지시각)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참가하는 올해 유일한 K-팝 보이그룹으로 무대에 선다. 이어 8월부터는 본격적인 북미 투어를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국내에서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2026 CORTIS TOUR <PUT YOUR PHONE DOWN> BIRTHDAY PARTY'는 오는 8월 22~23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인천 공연은 코르티스가 추구하는 공연 철학을 가장 잘 보여준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완성하는 공연을 통해 코르티스만의 차별화된 라이브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대 위 퍼포먼스뿐 아니라 공연을 함께 즐기는 방식까지 새롭게 제안한 코르티스. 데뷔 1년 만에 국내를 넘어 북미와 세계 음악 축제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힌 이들이 첫 월드 투어를 통해 어떤 성장사를 이어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BIGHIT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