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북중미 월드컵 4강서 아르헨티나에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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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수비수 댄 번(왼쪽)과 공격수 해리 케인.ⓒ연합뉴스 제공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황당한 수비 전술로 고개를 숙였다.잉글랜드는 16일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에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 역전골을 얻어맞았다.특히 선제골 이후 투헬 감독은 극단적 수비 전술을 펼쳤다. 공격은 아예 포기했고, 수비에만 집중했다. 교체 자원도 모두 수비 자원이었다. 후반 27분 에즈리 콘사, 후반 37분 댄 번과 니코 오라일리를 투입했다. 수비적 전술은 결국 리오넬 메시의 2도움에 허망하게 무너졌다.투헬 감독의 전술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너무 일찍 잠궜다는 것이다. 이에 잉글랜드 선수들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후반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 센터백 번은 경기 후 영국의 'BBC'를 통해 "정말 참담하다. 경기 대부분 우리가 경기 계획을 잘 세웠다. 하지만 선제 득점 후에 소극적으로 변했고, 결국 그 대가를 치렀다. 우리가 아르헨티나에 너무 많은 기회를 내줬다. 그렇게 하면 상대에게 골을 먹힐 수밖에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이어 그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월드컵 결승에 가까이 다가갔는데, 이런 결과는 정말 뼈아프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잉글랜드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도 투헬 감독 전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표현했다.미국 'ESPN'에 따르면 케인은 경기 후 "60분 동안 경기 흐름이 좋았다. 득점을 하고 앞서 나갔다. 이후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는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도 어려웠다. 그로 인해 상대는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려고 애쓰는 건 당연하지만, 아직 20분이나 남았었다"고 밝혔다.케인은 다음 월드컵에서는 36세가 된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일 수도 있다.이에 케인은 "아직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이르다. 나는 한 해 한 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내 자랑이자 기쁨이다. 물론 4년은 긴 시간이다. 메시도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나이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