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유착 의혹 일자 경찰 일각서 호응광주지검, 광산경찰서 등 강제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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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씨가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부친이자 광주 지역 현직 경찰관인 장모 경감과 현지 수사팀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 내부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선 경찰 글이 올라왔다.해당 커뮤니티에는 "이번에 보니 확신이 생겼다. 보완수사권은 있어야 한다. 여론도 같은 뜻일 듯" "보완수사 요구권은 폐지하고 보완수사권은 인정해야 한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현직 경찰관임을 인증해야 글을 작성할 수 있다.경찰의 부실 수사 및 사건 은폐 의혹이 불거지자 여권에서 논의 중인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가 중심에 선 모습이다.또 장씨를 무기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는 강간살인죄의 핵심 증거인 '훼손된 리얼돌'을 부친이 폐기했고 '케이블 타이'는 형사팀장이 확보하지 않으면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 역량 차이를 드러냈다는 의견도 나왔다.한 경찰관은 블라인드에 "누가 봐도 계획 살인 정황 증거인데, 경찰 단계에서 하나도 파악을 못 했다"며 검경 간 능력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경찰관은 "부실수사 비난은 피할 수 없겠지만 무조건 증거인멸이라고 비난할 수 있느냐"며 "현장에 있던 수사관 전원이 리얼돌 등 압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언론에서 일을 너무 키워 마녀사냥하는 것"이라고 했다.수사팀이 장씨 부친에게 원룸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도 "통상 건물주 요청으로 가족에게 연락해 방을 비우도록 도와주는 게 실무상 당연하다"고 주장했다.장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경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경찰은 전날 수사 감찰을 즉각 수사로 전환했다. 또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총경)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광주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공무상비밀누설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장씨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와 주요 피의자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