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서 퇴장당한 미국 공격수 발로건FIFA 출전정지 집행유예로 16강 벨기에전 출전 가능벨기에축구협회 "페어플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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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강에서 퇴장을 당한 미국 공격수 발로건이 16강 벨기에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 제공
오는 7일 개최국 미국과 유럽의 벨기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을 펼친다. 이 경기를 앞두고 거대한 논란이 일어났다.미국의 '간판 골잡이' 폴라린 발로건은 지난 32강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경기 중 상대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발목을 밟았다. 그는 레드카드를 받았다.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게 규정이다. 그러나 발로건의 상황은 다르다. 영국의 'BBC'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직전 경기 퇴장에 따른 발로건의 출전정지를 집행유예로 처리했다. 이로써 발로건은 16강 벨기에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BBC'는 "FIFA가 발로건의 출전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출전정지는 발로건이 1년의 유예기간 동안 유사한 파울을 범하지 않을 경우 철회된다"고 보도했다.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옳은 일을 위해 거대한 불의를 바로 잡은 FIFA에 감사하다"며 환영했다.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불편한 시선으로 이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 개최국 미국의 '특혜'라고 보는 것이다. FIFA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따르고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벨기에축구협회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BBC'에 따르면 벨기에축구협회는 "FIFA의 결정에 놀랐다. 우리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대회 규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FIFA는 모든 참가팀의 권리를 보호하고, 페어플레이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BBC'도 비판에 동참했다. 이 매체는 "발로건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12번째 선수다. 그리고 다음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은 첫 번째 선수다"고 지적했다.이어 'BBC'는 “FIFA 규정에 따르면 레드카드는 다음 경기 출전 정지다. 그러나 FIFA는 추가적인 경기 출전 정지 및 기타 징계 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FIFA는 이 결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 어떤 세부 사항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백악관과 FIFA 간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개최국을 위한 이례적인 결정에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AP통신'은 "백악관이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발로건에 대한 레드카드 판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정치가 스포츠게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이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미국 특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