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북중미 월드컵 32강서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에 승리
  • ▲ 모로코가 네덜란드를 넘고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 모로코가 네덜란드를 넘고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가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가 우연이 아니라 실력임을 증명했다. 

    모로코는 30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지난 대회에 이어 또 16강에 올라섰다. 네덜란드는 모로코의 벽에 막혀 32강에 만족해야 했다. 

    네덜란드는 브라이언 브로베이를 최전방에 놓고 양쪽 날개에 크리센시오 서머빌와 코디 각포를 배치했다. 모로코는 이스마엘 사이바리를 원톱으로, 밑에서 빌랄 엘 칸누스-아제딘 우나히와 브라힘 디아스가 지원했다. 

    전반 두 팀은 팽팽했다. 어느 한 팀 주도권을 가지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 진정한 승부를 펼쳤다. 

    모로코가 후반 초반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6분 문전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절호의 기회를 잃은 모로코는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서머빌이 단독 질주를 하다 넘어지며 각포에게 패스를 넣었고, 각포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1-0 리드를 잡은 네덜란드. 정규시간 90분이 모두 지났다. 승리가 눈앞에 놓였다. 그러나 모로코가 극장골을 작렬했다. 후반 추기사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헴스디네 탈비의 크로스를 이사 디오프가 정확한 헤더로 밀어넣었다. 승부는 극적으로 1-1이 됐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갔고, 승부차기로 갔다. 

    네덜란드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과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맞대결. 야신이 이겼다. 

    2-2 상황에서 부누는 네덜란드의 5번째 키커 서머빌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어 모로코 5번 키커 사이바리가 페르브뤼헌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모로코의 3-2 승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로 져서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또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반면 모로코는 2022 카타르 대회 16강 승부차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잡더니, 이번에는 '오렌지군단'을 침몰시켰다. 모로코는 승부차기에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