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3-1 뉴질랜드, 1934년 헝가리전 이후 92년 만34세 살라, 이집트 월드컵 최고령 득점승점 4로 G조 단독 1위…이란전 비기면 3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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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점을 합작한 무스타파 지코(왼쪽)와 무함마드 살라흐 ⓒ연합뉴스
파라오가 92년 한을 풀었다. 이집트가 22일 밴쿠버에서 뉴질랜드를 꺾었다. 1934년 데뷔 이후 월드컵 본선 첫 승이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지코·살라·트레제게가 차례로 골문을 열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이 골로 살라는 A매치 68호골과 이집트 본선 최고령 득점 기록을 함께 썼다.이집트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G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3-1로 이겼다. 1934년 본선 데뷔 이후 8경기 만에 따낸 첫 승이다. 92년 만에 무승의 굴레를 벗었다. 이집트가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은 것도 처음이다. 직전 멀티골은 1934년 헝가리전이었다.양 팀의 똑같이 4-2-3-1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이집트는 GK 모스타파 쇼베이르, 수비 모하메드 하니·야세르 이브라힘·함디 파티·아흐메드 아불-포투, 중원 마르완 아테야·모하나드 라신, 2선 모스타파 지코·살라·에맘 아슈르, 최전방 오마르 마르무쉬를 세웠다.뉴질랜드는 GK 맥스 크로콤비, 수비 팀 페인·핀 서먼·마이클 박살·리베라토 카카세, 중원 조 벨·마르코 스타메니치, 2선 캘럼 매코왓·사프리트 싱·엘리야 저스트, 최전방 크리스 우드로 맞섰다.선제골은 뉴질랜드의 핀 서먼이 전반 15분 헤더로 넣었다.이집트가 본선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질랜드는 1차전 이란전(2-2)에 이어 또 한 번 앞서갔다. -
- ▲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집트의 무함마드 살라흐. ⓒ연합뉴스
이집트는 전반 내내 동점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가 동점 헤더를 꽂았다. 모하메드 하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골문을 갈랐다. 크로콤비의 손에 맞았으나 막지 못하며 살라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지코와 백힐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로 넣었다. 9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친 이집트가 후반전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후반 37분 살라의 왼쪽 코너킥을 다이빙 헤더로 연결한 트레제게가 쐐기를 박았다. 이집트 선수가 월드컵에서 교체로 들어와 골을 넣은 첫 사례다.점유율 이집트 56%, 뉴질랜드 44%, 슈팅 이집트 19개에 유효슈팅 7개, 뉴질랜드 12개에 유효슈팅 5개로 경기 주도권도 이집트에게 있었다.기대득점(xG) 역시 이집트 1.96, 뉴질랜드 1.0. 정확한 패스 이집트 460개, 뉴질랜드 337개다.살라는 슈팅 5개로 경기 최다를 기록했다. 박스 안 터치 13회도 양 팀에서 가장 많았다. 기회 창출 5회 역시 최다였다. 살라와 지코는 한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함께 올린 첫 이집트 선수가 됐다.이 골은 살라의 A매치 통산 68호골이다. 이집트 최다 득점자인 호삼 하산 현 감독의 기록까지 단 1골 남았다. 살라는 압델 파우지(2골)를 넘어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단독 최다 득점자다. 본선 통산 3골이다. 34세에 득점하며 이집트 월드컵 본선 최고령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1990년 막디 압델 가니(30세)다. 살라는 자신이 뛴 모든 월드컵 경기에서 득점이나 도움을 줬다.이집트의 스쿼드 시장가치는 €116.48m, FIFA 랭킹은 29위다. 뉴질랜드 스쿼드는 €34.30m, 랭킹은 85위다.이집트는 선제 실점 뒤 역전승을 거둔 첫 CAF(아프리카) 팀이 됐다. 2018년 튀니지 이후 처음이다.이번 경기로 이집트는 승점 4(1승1무)로 G조 1위에 올랐고 벨기에와 이란이 승점 2로 뒤를 잇고 있다. 뉴질랜드는 승점 1로 최하위다. 1차전에서 이집트는 벨기에와 1-1로 비겼고 뉴질랜드도 이란과 2-2로 무승부가 됐다. 이집트는 27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이란과 3차전을 치른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 이내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뉴질랜드는 같은 날 벨기에를 꺾어야 32강 진출 희망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