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인수 기대에 급등…시총 2조6500억달러 돌파"유통 주식 4%대 불과"…보호예수 해제 후 변동성 우려도
  • ▲ 2018년 2월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2018년 2월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장 3거래일 만에 세계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랐다.

    주요 외신과 뉴스1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이날 스페이스X의 주가는 4.8%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2조6500억 달러 수준으로 불어나며 아마존을 80억 달러 차이로 제쳤다.

    장중 스페이스X의 시총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웃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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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가 135달러와 비교하면 주가는 약 50% 가까이 뛰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으로 평가받은 스페이스X IPO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빠르게 해소되는 분위기다.

    상승세에는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개발사 애니스피어를 600억 달러 규모의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거래가 스페이스X의 AI 부문 경쟁력 강화와 기업용 AI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거래는 올해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급등세 지속 여부에는 신중론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장 초기 시장에서 실제 거래 가능한 스페이스X 주식은 전체의 약 4.2%에 그쳤다. 유통 물량이 적은 만큼 제한된 매수세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향후 보호예수(lock-up) 해제 이후 내부자 보유 지분이 시장에 풀릴 경우 현재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