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낙관론 여전하지만 일부 자금은 위험관리 강화"차익실현 움직임 속에서도 "저평가 매력은 유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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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급등세를 이어온 한국 증시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단기간의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부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는 최근 한국 주식 비중을 소폭 줄이거나 파생상품을 활용한 헤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싱가포르계 헤지펀드 골든 호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최근 익스포저를 줄이고 보호성 포지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이링 옹 골든 호스 운용 파트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위험 노출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다면서 향후 스페이스X 등 대형 기업공개(IPO) 일정 등이 시장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국 자산운용사 M&G 인베스트먼츠도 인공지능(AI) 투자 수혜 업종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한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탄비르 산두 글로벌 수석 파생상품 전략가는 "한국 증시 투자 매력이 사라졌느냐가 아니라, 수익을 일부 실현하면서 어떻게 투자 기회를 유지할 것인가가 시장의 관심사"라고 말했다.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국내 증시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블룸버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8배 수준으로 주요 아시아 증시와 비교해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기업 실적 전망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강세론의 근거로 꼽힌다.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는 높아졌지만,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증시의 중장기 투자 매력이 크게 훼손됐다는 시각은 아직 우세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