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재무 "나쁜 합의 안 한다"…제재 해제도 조건부 시사"미·이란 종전 MOU 잠정 합의"…트럼프 최종 승인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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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출처=APⓒ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고농축우라늄(HEU) 양도와 핵무기 포기,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을 미국의 핵심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협상이 성과 없이 끝날 경우 군사 대응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28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불리한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인내심은 무한하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군사 행동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이른바 '레드라인'으로 이란의 고농축우라늄 양도, 핵무기 개발 포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 보장을 거론했다. 이 조건들이 충족되기 전까지 대(對)이란 제재 완화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하지 않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다만 베센트 장관은 협상 타결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확인은 하지 않았다.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싼 긴장도 이어졌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주미 오만 대사와 통화했다며 "오만은 해협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앞서 미국은 이란이 오만과 함께 해협 통행료 부과를 추진할 가능성을 우려해 협조 자제를 요구했다.그는 최근 이어진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미국의 조치는 방어적 성격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베센트 장관은 이날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베센트 장관은 "워시 의장이 물가와 성장 사이에서 균형 있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금리 인하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연준 의장에게 그런 요구를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