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유린·보조금 의혹 공개 거론김재원 "기소 시 당 전체 부담"이철우 "허위 보도, 법적 대응"
-
- ▲ 김재원(왼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뉴데일리 DB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경북도지사 공천 국면에서 경쟁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공개 거론하며 23일 당 차원의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기부 재직 시절 '통닭구이 고문' 관여 의혹과 언론 보도 차단을 위한 국가 보조금 사용 의혹 등에 대해 "가짜 뉴스"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MBC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인권유린 의혹에 대한 공관위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최근 이 후보를 둘러싼 인권유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해당 의혹은 이 후보가 안기부 포항분소 재직 시절 '통닭구이 고문'에 관여했다는 주장 및 이를 보도하려는 언론사를 막기 위해 국가 보조금을 사용했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이어 "MBC 보도와 녹취록 공개를 통해 관련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며 "이 후보가 경선 또는 공천 이후 기소될 경우 이는 당 전체에 중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지방선거 전반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관위는 관련자 조사와 사실 확인을 통해 선제적이고 철저한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철우 지사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MBC의 악의적 허위 보도와 선거 개입 시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그는 "MBC가 보도한 저와 관련된 의혹은 수사 기관의 일방적인 주장과 이미 사법부에서 허위로 판명되어 폐기되었어야 할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국면에 맞춰 다시 끄집어낸 악의적인 선거 개입 보도"라고 덧붙였다.또한 "이번 보도의 뿌리가 된 의혹은 3년 전 모 언론사의 보도로 시작된 사안"이라며 "당시 대법원은 해당 기사에 대해 이례적으로 기사 삭제라는 확정 판결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MBC의 허위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에 따른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