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 조건 충족
-
- ▲ 한국 야구대표팀이 호주를 7-2로 꺾고 WBC 8강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야구가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 '기적의 8강'이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대만, 호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3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동률 팀간의 대결에서만 따진 실점률에서 한국이 0.1228, 대만과 호주가 0.1296을 기록해 한국이 두 나라를 밀어내고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한국이 WBC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9년 준우승 이후 이번이 17년 만이다.한국 야구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 오는 14일 D조 1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D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다.한국은 이날 호주를 상대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다.한국은 2회 초 안현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우중월 투런포를 때려 2-0으로 기선을 잡았다. 3회 초에도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3-0, 다시 문보경의 우중간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문보경은 5회초 2사 2루에서 다시 펜스를 직접 때리는 좌월 적시타를 날려 5-0을 만들었다.호주 로비 글렌디닝이 5회 말 한국의 세 번째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려 1-5로 추격했으나 한국은 다시 6회 초 2사 3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어 8강 진출 가능 점수를 유지했다.8회 말 호주에 1점을 내줘 9회 초에 반드시 추가점을 올려야 8강에 진출하는 위기에 놓였다.한국은 9회 초 공격에서 김도영의 볼넷, 이정후의 타구 때 나온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안현민이 외야 희생 플라이를 때렸다. 한국은 '벼랑 끝'에서 탈출하고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