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 발표"대화과정 복원과 평화 회복 희망"이란·이스라엘 內 한인 피해 없어
-
- ▲ 연기가 피어오르는 이란 테헤란. ⓒAFP 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이란 등 중동 상황을 우려하면서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강조했다.외교부는 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벌어지고 있는 현 중동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예의 주시 중"이라며 "현재 중동 지역에 소재한 우리 국민 보호 및 에너지 수급 등 경제안보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북한 핵 문제의 당사국으로서 국제 비확산 체제의 수호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오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현 중동 상황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대화 과정이 복원되고 협상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본토를 공습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수뇌부들을 축출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군사행동을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명명하고 핵·탄도미사일 시설 무력화를 목표로 한 중대 전투 작전이라고 밝혔다.이 성명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및 이란의 주변 걸프국가 공격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습 이유 중 하나로 언급한 이란 핵무기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영국·프랑스·독일 정상은 이란의 주변국 무차별 공습을 규탄했다. 일본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 내 한국 교민 피해는 없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이란 전 지역에 출국 권고에 해당하는 여행 3단계를 유지해왔다. 이후 미국의 군사 공격 가능성이 커지자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신속한 출국을 권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