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지정학 리스크로 2개월만 최저치5일간 11억 달러 자금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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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연합뉴스
기관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차원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대규모 처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4000달러 선을 이탈한 데 이어, 향후 7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29일(현지시각) 이 같은 관측을 보도했다.30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40% 급락한 8만4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한때 8만3250달러까지 떨어지며 8만4000달러 선이 무너졌는데, 이는 약 2개월 만의 최저치다.이 같은 하락세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 자산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최근 5일간 피델리티와 블랙록이 주도하는 주요 비트코인 관련 펀드에서 총 11억37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러한 흐름이 개인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비트코인 대출업체 레덴(Ledn)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글로버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매도세가 광범위한 조정 움직임의 일부"라며 "비트코인이 7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