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위기 고조…WTI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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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유류 저장 단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대(對)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29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했다.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이다.CNBC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 오른 배럴당 70.71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5.4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5% 올랐다. WTI도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내 반정부시위에 대한 이란 당국의 탄압으로 최소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개입 의지를 거듭 밝혔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전단이 중동에 배치된 것을 언급하며 이란을 향해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핵무기 금지' 합의를 협상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반면 이란은 공정하고 평등한 핵 협상은 환영한다면서도, 미국이 침략 행위를 할 경우 강력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