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PS 준PO 1차전 4-3 크라운해태 승리'여성 듀오' 임정숙+백민주 2승씩 올리며 승리 견인
  • ▲ 크라운해태가 이틀 연속 오태준의 끝내기로 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PBA 제공
    ▲ 크라운해태가 이틀 연속 오태준의 끝내기로 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PBA 제공
    '7세트의 사나이'가 또 등장했다. 크라운해태가 이틀 연속 오태준의 끝내기로 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크라운해태는 세트스코어 4-3으로 하나카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크라운해태는 하나카드와 1차전까지 잡아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크라운해태는 60%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전체 5번 중 3번이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의 주역은 '여성 듀오' 임정숙과 백민주였다. 두 선수 모두 2승씩 올리며 귀중한 준플레이오프 1승을 안겼다. 반면 하나카드의 '당구 여제' 김가영은 부진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박빙이었다. 1세트 하나카드의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김재근-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11-2(4이닝)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세트엔 크라운해태의 임정숙-백민주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상대로 9-6(5이닝)으로 곧장 응수했다.

    경기는 어느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3세트 접전에 접전을 거듭한 끝에 하나카드의 Q.응우옌이 마르티네스를 15-9(4이닝)로 이기며 하나카드가 다시 앞서갔지만, 4세트 크라운해태의 노병찬-백민주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진아를 3이닝 만에 9-5로 격파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5세트 신정주가 김재근을 상대로 11-4(6이닝)로 돌려세우며 하나카드가 1차전 승리까지 한 세트만 남겼다.

    수세에 몰린 크라운해태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6세트에 임정숙이 김가영을 상대로 6-6 박빙의 상황에서 10이닝째 3점을 마무리해 9-6으로 승리, 경기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 

    배턴을 이어받은 오태준은 7세트 11-2(5이닝)로 김병호를 물리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4-3 크라운해태 승리.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이뤄낸 기적을 다시 만들어냈다.

    경기가 끝나고 임정숙은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6세트에 긴장도 했고, 집중력도 떨어진 느낌이었다. 한 점씩 차근차근 내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크라운해태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15일 오후 3시에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진다. 크라운해태가 2차전을 승리할 시 시리즈가 마무리되며, 하나카드가 2차전을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3차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