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당 새만금 이전론에 현장서 정면 반박"반도체는 속도와 생태계 … 정치 논리 개입 안 돼""미래산업 투자 약속 진심이라면 즉각 선 그어야"
-
-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론'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현장을 찾아 강하게 반박했다. 대규모 민간 투자와 국가 전략산업이 이미 가동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주장으로 국가 산업 전략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플랜트 공사 현장을 방문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내란 종식'이라는 말도 안 되는 명분을 내세워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북 새만금으로 옮기자는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 주장에 대해 "이것은 정책도 경제 논리도 아닌 그저 국가의 미래를 팔아서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겠다는 정략적·정치적 선동에 불과한 것"이라고 했다.또한 "반도체 산업은 속도와 산업 생태계가 생명"이라며 "1000조 원이나 투자되는 전략산업을 정치적 욕심을 앞세워서 흔드는 것은 용납될 수 없고 이는 대한민국 반도체 패권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그는 반도체 산업 배치 원칙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이미 첫 번째 팹(생산라인)을 착공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정률이 무려 77%. 곧, 준공돼서 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LH와 산업용지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년에 걸쳐 기업 투자와 인프라 집적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제 와서 다 뒤집자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우리가 있는 이곳 현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식량 창고"라면서 "바꿀 수도 없고 흔들 수도 없는 대한민국 미래의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미래 산업에 대해 투자하겠다는 여러 약속이 그저 허언이 아니었다면 민주당과 일각에서 올해 지방선거 표를 얻기 위해 미래 먹거리를 가지고 선동하는 이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전북 새만금에 대해서는 별도의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새만금에서 계획하고 있는 생명 관련 산업들에 대한 클러스터가 잘 구성돼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전초 기지로 발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