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
  •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서성진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서성진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8일 이 후보자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보좌진에게 아들이 근무하는 관공서에 수박을 전달하도록 하거나 새벽 시간대 아들의 병원 이송을 맡기고, 자녀의 학교 문제 발생 시 직접 학교를 찾아 해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학 중인 자녀의 공항 픽업을 보좌진에게 맡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시의원은 "(이 같은 행위는) 권한을 남용해 보좌진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라며 "이 후보자 임명은 갑질을 해도 고위공직자를 할 수 있다는 아주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국회의원이던 이 후보자가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인 폭언, 인격 모독을 가했다는 의혹과 보좌진에게 상호 감시를 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각각 2일과 4일 고발했다.

    이들 사건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배당됐다. 이 시의원은 오는 9일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