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이미 만신창이 … 방어할 분위기 아냐""대통령 지명 철회보다 본인 결단이 맞아"
  •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서성진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서성진 기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장 의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도저히 방어할 수 없다"며 "저희가 여당이기 때문에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방어도 해 줘야 하지만 지금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당내 기류를 전했다.

    이어 "조승래 사무총장이 '언급 자제령'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이혜훈 후보자가 위태롭고 고립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미 만신창이지만 청문회를 버텨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당 지도부도 이 후보자가 조기 낙마하면 여러 가지 정치적 부담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지명 철회하는 것도 적절치 않으니 본인이 결단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압박했다.

    장 의원은 이 후보자가 부적절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재산 증식 등이 아니라 폭언 등 인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것들은 사과, 사실 관계 해명을 들을 수 있는 소지가 있지만 인턴한테 '정말 죽었으면 좋겠다'며 괴성을 지른 건 소명이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런 인성을 가진 분이 조직의 수장이 될 수 있을까 의문이고 국민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