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타트6월 48개국 체제 첫 FIFA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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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에는 동계올림픽, WBC,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빅이벤트가 차례로 열린다.ⓒ연합뉴스 제공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특히 2026년에는 전 세계 스포츠팬들을 열광하게 만들 수많은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유독 많이 펼쳐진다. 가히 스포츠의 해, 스포츠에 미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안게임까지 차례로 다가온다.메이저급 대형 대회 4개가 한 해에 몰려 열리는 건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제1회 WBC와 독일 월드컵, 도하 아시안게임이 이어졌던 2006년 이후 처음이다.시작은 동계올림픽이다. 이번에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2월 6일부터 22일까지 동계 스포츠 열전이 펼쳐진다. 4년 전 베이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에 그치며 14위에 머문 한국은 이탈리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전통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선 여자부 최민정, 김길리, 남자부 임종언, 황대헌이 신구조화를 이루며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최민정은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3연패의 위업에 도전한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스켈레톤, 피겨스케이팅 등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겨울 축제가 마무리된 직후인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야구 월드컵' WBC가 펼쳐진다.WBC는 2006년을 시작으로 2009년, 2013년, 2017년, 2023년에 열렸고 올해가 6회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09년 이후 17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한국은 초대 대회인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으로 선전했으나 이어진 3번의 대회에서 전부 조별리그를 뚫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한국은 문동주, 김도영, 안현민, 조병현 등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했고, 류현진과 노경은, 박해민, 박동원 등 베테랑들도 합류해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이 합류하면 경쟁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여름에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축제 월드컵의 문이 열린다.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3개국에서 분산 개최되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와 A조에 편성됐다.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유럽 PO 진출국과 첫 경기를 치르고, 6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이후 6월 25일엔 남아공과 최종전을 치른다.48개국이 조별리그로 32개국을 솎아내기에,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다른 때보다 훨씬 높다. 최악의 경우 조 3위에 머물러도 다른 조와의 성적을 비교해 32강에 오를 수 있다.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전설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의 마지막 투혼과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파 황금세대가 함께 하는 역대 최고의 스쿼드를 자랑한다.마지막 빅이벤트는 아시아인들의 축제, 하계 아시안게임이다.올해 대회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와 나고야에서 분산 개최된다. 42개 종목, 460개 금메달을 놓고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3년 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2014년 인천 대회(2위) 이후 2개 대회 연속 3위에 머문 한국은 2위 복귀를 노리고 있다. 아시아 최강 중국과 개최국 일본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한국은 양궁, 수영, 펜싱, 사격, 역도, 근대5종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야구 대표팀과 축구 대표팀 역시 2회 연속 금메달 수확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