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노에 77-70 승리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삼성생명이 신한은행 75-70 격파
  • ▲ 워니가 원맨쇼를 펼친 SK가 소노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연합뉴스 제공
    ▲ 워니가 원맨쇼를 펼친 SK가 소노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연합뉴스 제공
    서울 SK의 '기둥' 자밀 워니가 맹활약을 펼쳤고, 팀은 2연승을 달렸다. 

    SK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77-70으로 따돌렸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수확한 SK는 15승 11패를 쌓아 5위를 지켰다. 반면 공동 7위였던 소노는 2연패를 당하며 9승 17패에 그쳐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로 밀려났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소노였다. 이정현이 허벅지 타박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1쿼터부터 외곽포가 폭발하며 24-13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끌려다니던 SK는 워니를 앞세워 흐름을 조금씩 가져왔다. 2쿼터 막바지 워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5-43으로 다소 좁히며 전반을 마쳐 희망을 밝혔다. 워니는 전반에 팀 전체 득점 절반 이상인 21점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 들어서도 워니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을 발휘한 SK는 수비 집중력도 뒷받침되며 3쿼터 5분 7초를 남기고 49-48 역전을 이뤄냈다. 3쿼터를 안영준의 3점 플레이로 마무리하며 62-57로 벌린 SK는 4쿼터 초반 두 자릿수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SK는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은 채 승리를 지켰다. 워니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점 슛 4개를 포함해 36점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원맨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영준이 12점, 톨렌티노와 최부경이 8점씩을 보탰다.

    한편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75-70으로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6승 7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2승 10패에 그치며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이해란이 17점 7리바운드, 강유림이 15점에 개인 최다 13리바운드, 윤예빈이 13점 6어시스트, 조수아는 11점을 올려 삼성생명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