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 특검으로 미진한 수사 계속 해야"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차 특검 추진에 한층 더 힘을 싣고 있다. 특검이 통일교 의혹을 둘러싸고 편파 수사 논란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지만, 민주당은 도리어 '특검 정국' 만들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척결을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며 "2차 종합 특검으로 미진한 수사를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노상원 수첩의 진상, 내란의 최초 시발점, 최초 공모자 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며 외환죄도 제대로 수사가 안 됐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내란 입법'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내란전담재판부법 등 꼭 필요한 법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물리적 시간의 한계로 1월로 미뤄진 사법개혁안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걱정하는 것은, 들어낼 것은 들어내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서 충분히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야당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란과 특검 공세를 이어가도 여론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특검이 편파 수사 논란으로 되레 특검 대상이 될 판이라는 비판이 커지면서다.

    특검은 지난 8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통일교의 금품 지원 등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도 수사받아야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 밝히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