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민주당에도 불법 금품 전달 진술""민중기 특검, 수사·기소도 않고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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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이종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교 돈, 민주당이 받으면 괜찮은 것이냐"며 민중기 특검을 향해 "민주당 하청업자'라고 비판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통일교가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에게 불법 금품을 줬다고 민중기 특검에 진술했는데도 민중기 특검이 수사, 기소도 않고 덮었다고 보도됐다"고 밝혔다.2022년 국민의힘 시도당 및 당협위원장 20명에게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민중기 특검팀의 조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에게도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전 본부장은 2명 중 22대 현역 의원인 1명에게는 현금 수천만원과 고가의 시계를 제공했고, 현재는 의원이 아닌 1명에게는 현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어제(4일)는 민주당 정권을 곤경에 빠뜨린 김현지(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이슈가 터지자 뜬금없이 저를 참고인 소환하겠다고 소환 통보도 하기 전에 헐레벌떡 물타기 언론 플레이를 하더니 뒤로는 이렇게 민주당 범죄 말아먹어 주고 덮어주고 있었던 것이냐"고 따져 물었따.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통일교를 지목하면서 '정치 관여한 종교단체 해산시키겠다'고 황당한 소리를 했는데, 그 말대로 하면 통일교 돈 받은 민주당과 민주당 하청업자 민중기 특검 먼저 해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