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BNK에 60-49 승리
  • ▲ 진안이 20득점을 폭발한 하나은행이 BNK를 잡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WKBL 제공
    ▲ 진안이 20득점을 폭발한 하나은행이 BNK를 잡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를 잡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하나은행은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를 60-49로 제압했다.

    하나은행은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4승 1패를 쌓아 청주 KB와 공동 1위가 됐다. 연승이 끊긴 BNK는 2승 2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쿼터를 14-16으로 마친 하나은행은 2쿼터에서 이이지마 사키의 감도 높은 슛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BNK의 이소희와 김소니아가 각각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0-2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하나은행은, 마지막 쿼터 시작과 동시에 13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사키의 골 밑 득점과 김정은의 외곽포, 진안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56-46, 10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이후 하나은행은 단단한 수비를 앞세우며 BNK의 공격을 봉쇄했다. 하나은행은 4쿼터 17점을 성공했고, BNK는 단 5점에 그쳤다. 결국 60-49 승리를 가져왔다. 

    하나은행에서 진안이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키도 14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