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순방 외교 성과로 주 중반 상승""주 후반 코스피 붕괴·환율 급등으로 하락"
  • ▲ 11월 3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리얼미터
    ▲ 11월 3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9%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5.9%(매우 잘함 46.4%, 잘하는 편 9.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0.5%(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8.9%)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잘 모른다'는 응답은 3.6%다.

    14일 54.8%(부정 평가 41.1%)로 마감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18일 56.1%(1.3%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 41.3%)로 반등해 19일 56.1%(부정 평가 41.2%), 20일 57.8%(1.7%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 37.9%)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주 후반인 21일 55.1%(2.7%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 39.9%)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 원 규모 MOU 체결 등 경제 외교 성과가 부각되면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하지만 주 후반 코스피 3900선 붕괴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국내 경제 불안 요인으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4.8%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0.6% 오르며 3주 만에 반등했으나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7%포인트로 소폭 늘었다.

    전주보다 개혁신당은 0.7%포인트 오른 3.8%, 조국혁신당은 0.3%포인트 내린 2.9%, 진보당은 0.1%포인트 낮아진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1.1%포인트 감소한 8.0%로 조사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조사 응답률은 4.8%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조사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