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11월 10일 자로 임명…임기 3년"신뢰할 수 있는 공연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 이준우 서울시극단장.ⓒ세종문화회관
    ▲ 이준우 서울시극단장.ⓒ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11월 10일 자로 서울시극단장에 이준우(40) 연출가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연소로, 임기는 3년이다.

    이준우 신임 단장은 극단 배다 상임연출로 활동하며, 한중연극교류협회 공연분과 이사를 역임하는 등 창작극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활발한 연극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원칙'으로 제4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붉은낙엽'으로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신인연출상,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베스트작품상·젊은연극인상,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연출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 '왕서개 이야기'로는 제57회 동아연극상 작품상·희곡상·연기상, 공연과이론 작품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오르는 등 연속적인 성취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연극 '문속의 문'·'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지킬앤하이드', 뮤지컬 '홍련'·'프라테르니테'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실험적이고 서사 중심의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준우 단장은 "다양한 목소리들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