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력-타점 생산능력 뛰어는 '슬러거형 타자'WS 7차전 솔로홈런 등 극적 역전 우승이 기여좌완 불펜 알렉스 베시아도 335만달러에 연장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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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8회 초 솔로홈런을 날리는 맥스 먼시. 사진=다저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102 ⓒdodger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가 베테랑 3루수 맥스 먼시와 1년 더 함께한다.ESPN, MLB닷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7일(한국시각) 다저스는 먼시에 대한 2026시즌 재계약 구단 옵션 1000만달러(약 145억원)를 실행한다.다저스는 2023년 말 먼시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2026년 구단이 1000만달러를 지급하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구단 옵션을 포함했다.올 시즌 두 차례나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먼시는 100경기에서 타율 0.243, 19홈런, 67타점에 그쳤다.하지만 건강한 먼시는 여전히 다저스 타선의 핵심 선수였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에서 8회 초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먼시는 2016시즌까지 타율 2할 문턱을 오르내리다 방출됐다.2017년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먼시는 타율은 높지 않지만, 장타력과 타점 생산능력이 뛰어났다.2018년 홈런 35개를 날리며 단숨에 다저스의 주전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WS 우승을 차지한 먼시는 포스트시즌 통산 16홈런으로 구단 신기록도 세웠다.내년에도 팀 타선을 이끌게 된 먼시는 클레이튼 커쇼가 은퇴함에 따라 다저스의 최장수 현역 선수가 됐다.다저스는 이날 좌완 불펜투수인 알렉스 베시아에 대해서도 구단 옵션 335만달러(약 51억원)를 행사해 계약을 1년 연장했다.베시아는 올 시즌 68경기에서 4승 2패, 5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WS에서는 개인적인 가정사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다저스는 내년에도 활용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