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에 美 뉴욕증시 혼조…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美中 정상회담 불발 경계심…기술주 상대적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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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많은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이자 시장에 경계감이 거세졌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2주 후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우리는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어쩌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특히 큰 낙폭을 나타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알파벳은 2%대의 낙폭을 보였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테슬라도 1% 안팎으로 하락했다.3대 지수는 혼조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16P 오른 4만6924.74에,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전장보다 0.22P 오른 6735.35를 기록했다.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반면,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36.88P 하락한 2만2953.67에 마감했다. 기술주의 약세를 반영한 모습이다.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가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다.한편, 애플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제품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은 결과다. 이날 애플의 시총은 3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가 전날 대규모 '먹통' 사태를 겪었으나, 이날 주가가 오히려 2.56% 올랐다. 먹통 사태는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아마존의 AWS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코카콜라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4% 상승했다.제너럴모터스(GM)는 3분기 '깜짝 실적' 소식에 주가가 15%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