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분 만에 선제골…임대 4경기 만에 시즌 첫 공격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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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민혁(포츠머스 FC)이 마수걸이 포를 터뜨렸다. 포츠머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002 ⓒpompey
'제2의 손흥민'으로 주목받았던 양민혁(포츠머스 FC)이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수걸이 포를 터뜨렸다.양민혁은 2일(한국시각) 영국 포츠머스의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왓포드 FC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의 경고를 유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오른쪽 터치 라인에서 문전을 향해 던진 포츠머스의 스로인이 뒤쪽으로 흘러나왔고, 페널티 지역에 자리 잡고 있던 양민혁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양민혁의 올 시즌 1호 골이자 첫 공격포인트다.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단한 양민혁은 지난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챔피언십) 소속으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올 시즌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한 양민혁은 1라운드에서 23분을 뛴 뒤 2~6라운드에서 내리 결장하며 입지를 잃는 듯했다.7라운드 입스위치 타운 FC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74분을 뛴 양민혁은 이날도 선발 출장해 후반 18분 하비 블레어와 교체될 때까지 약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득점 장면 외에도 양민혁은 활발한 드리블 돌파와 적극적인 경합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축구 통계전문 풋몹은 양민혁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6을 줬다.하지만 포츠머스는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다.양민혁의 선제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앞서던 포츠머스는 후반 시작 직후 임란 루자에게 동점 골, 후반 11분 로코 바타에게 역전 골을 내줬으나 후반 34분 에이드리안 세게치치의 득점으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포츠머스(2승 3무 3패, 승점 9)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치면서 챔피언십 24개팀 중 17위에 올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