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일본 야마구치에 0-2 완패2게임은 13-21로 무너져안방서 올 시즌 8회 우승 실패
  • ▲ 안세영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 야마구치에게 0-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 안세영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 야마구치에게 0-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무너졌다. 그것도 홈에서 무너졌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0-2(18-21 13-21)로 패배했다.

    2022년과 2023년 대회 챔피언 안세영은 지난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뒤 2년 만에 코리아오픈 결승을 밟았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750)에 이은 시즌 8번째 우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 0순위였다. 세계 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그리고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리는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이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홈에서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도 등에 입었다. 

    하지만 결승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모두의 예상에서 벗어난 패배였다. 결승까지 압도적 기세로 올라온 안세영이다. 32강부터 결승까지 오면서 단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이런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만나 1게임을 접전 끝에 18-21로 내준 뒤 2게임을 13-21로 제대로 반격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