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에 9-2 완승한화 선발 문동주, 1회 못 버티고 6실점LG는 앞으로 1승만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
  • ▲ LG가 한화를 9-2로 꺾고 정규리그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연합뉴스 제공
    ▲ LG가 한화를 9-2로 꺾고 정규리그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연합뉴스 제공
    LG 트윈스의 정규리그 우승이 다가왔다.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2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1위 LG는 85승 3무 53패를 쌓았고, 2위 한화는 81승 3무 56패에 그쳤다. 두 팀의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정규리그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승부는 투수에서 갈렸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한화 선발 문동주는 추락했다. 데뷔 후 처음 1회를 채우지 못했다. 문동주는 ⅔이닝 동안 6실점 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LG는 문동주를 추락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1회 초에만 6점을 얻으며 승부를 갈랐다. LG는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1회에만 8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뽑았다. 

    LG는 6회 초 오스틴 딘의 솔로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한화는 6회 말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LG는 8회 초 문성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9-2 승리를 완성했다. 

    SSG 랜더스는 김광현의 호투 속에 두산 베어스를 6-2로 물리쳤다. 72승 4무 63패를 기록한 3위 SSG는 남은 5경기에서 3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5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9패)을 수확했다. 또한 김광현은 송진우(210승)와 양현종(186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180승(107패 2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NC 다이노스는 홈런 2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2-1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6위 NC는 이날 경기 없이 쉰 5위 kt 위즈를 1.5게임 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3회 초 김형준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뽑았고 4회 초 맷 데이비슨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KIA는 6회 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