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에 8-9 패배선발 복귀 이정후, 4타수 1안타 1타점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2점 내주며 충격패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3일 만에 타점을 신고했지만, 팀은 8-9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3일 만에 타점을 신고했지만, 팀은 8-9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다시 안타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8-9로 패배했다. 

    전날 결장했던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1로 유지했다. 

    이정후는 2회 말 2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3회 말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존 킹의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53타점을 수확한 이정후가 타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이후 13일 만이다.

    이후 두 타석에서 이정후는 다시 침묵했다. 5회 말 1사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말 1사 후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무너졌다. 6회 말까지 8-3으로 앞서가다 7회 초 4점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9회 초 2점을 더 내주며 8-9 뒤집기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77승 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고, 포스트시즌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편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투구였다. 

    오타니의 호투에도 다저스는 역전패를 당했다. 4-3으로 앞선 9회 말 마무리 태너 스캇이 2실점하며 4-5로 졌다. 김혜성은 또 결장했다. 8경기 연속 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