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스콜스, 바르셀로나 임대간 래시포드 비판감독과 불화, 팀 동료들과도 불화 일으키며 맨유 떠났다고 주장"래시포드는 맨유를 사실상 그만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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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스콜스가 래시포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폴 스콜스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해 '독설'을 던졌다.스콜스는 맨유의 그냥 전설이 아니다. '최고 전설' 중 하나다.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1993년 1군에 데뷔한 후 2013년까지 19시즌을 맨유에서만 뛰었다. '원 클럽 맨'이다. 맨유에서 총 718경기 출전 155골을 기록했다.이 기간 동안 맨유는 EPL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총 25번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스콜스는 맨유 황금기를 이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꼽히고 있다.이런 스콜스가 래시포드를 비판했다. 래시포드 역시 맨유맨이다. 그는 맨유 유스를 거쳐 2016년 1군에 올라섰다.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래스포드는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맨유의 미래로 확신했다. 래시포드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계획까지 세웠다.하지만 래시포드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각종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 참패 후 나이트클럽에 가 술판을 벌여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또 감독에게 거짓말을 한 후 술 파티에 참석한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팀 동료들과도 불화를 피하지 못했다.결국 맨유의 미래는 맨유를 떠났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역시 맨유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또 임대됐다.바르셀로나에서는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잉글랜드 뉴캐슬과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 나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데뷔골이었다. 많은 이들이 래시포드의 부활에 기대감을 다시 가지기 시작했다.이런 상황에서 스콜스가 독설을 날린 것이다. 그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 통해 "래시포드가 가진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말도 안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뉴캐슬전 두 번째 골을 정말 훌륭했다"고 바라봤다.하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다.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한 행동, 태도 때문이다. 맨유에 애정이 강한 스콜스는 래시포드를 용수할 수 없다.스콜스는 "나는 래시포드를 보며 행복, 기쁨을 느끼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그의 태도가 문제다. 맨유에서 그의 태도는 심각했다.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때, 그가 보여준 태도는 맨유의 망신이라고 생각했다. 기본이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것은 괜찮을 수 있다. 그러나 함께 뛰는 팀원들과 사이가 틀어졌다. 또 맨유의 엄청난 팬들과 틀어졌다. 래시포드는 노력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서 걸어나갔다. 그의 이런 태도 자체가 맨유의 망신이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스콜스는 "내 생각에는 래시포드는 맨유를 사실상 그만둔 것 같다. 한 번 그만두면 또 그만두게 된다"며 래시포드가 맨유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스콜스가 래시포드의 태도를 지적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도 태도로 인한 논란을 일으켰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2일 헤타페와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래시포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탄 래시포드를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 '지각' 때문이었다. 경기 당일 팀 미팅에 래시포든는 지각했고, 한지 플릭 감독은 바로 선발에서 제외했다. 래시포드는 아직 태도 문제를 고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