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필라델피아에 6-9 패배선발 오타니, 5이닝 무실점 호투타자 오타니, 8회 말 솔로 홈런 작렬
  • ▲ '슈퍼스타' 오타니가 MLB 최초로 50탈삼진-50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연합뉴스 제공
    ▲ '슈퍼스타' 오타니가 MLB 최초로 50탈삼진-50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연합뉴스 제공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투수로서, 또 타자로서 활약이 멈추지 않는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나섰다.

    투수 오타니는 5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볼넷 1개만 허용했다. 총 6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시속은 164km를 찍었다. 

    타자 오타니는 시즌 50호 홈런을 작렬했다. 8회 말 4-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시속 145㎞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 5개의 삼진을 잡은 오타니는 올 시즌 삼진을 54개로 늘렸다. 50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타 활약에도 필라델피아에 6-9로 패배했다. 9회 초 2사 1, 2루에서 블레이크 트리넨이 라파엘 마르샹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은 것이 승부를 결정 지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결장했다. 2경기 연속 결장, 7경기 연속 선발 제외를 당했다. 김혜성의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